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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리뷰] 난다의 일기 / '난다'가 쓴 사랑과 시간 1. 난다의 일기로맨스 소설 는 200x년 6월 1일 천둥, 번개, 소나기가 내리던 날 30대 남자 박현무와 23살 대학 휴학생 윤난다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10개월' 남자 주인공 현무에게 뇌종양 말기라는 설정은 소설 곳곳에 긴장감을 드리우며 '오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두 주인공 모두에게 잔잔히 일깨웁니다. 2. 현무와 난다 - 시간을 짧아도 기억은 길다박현무 - 온실 디자인 회사 직원. 뇌종양으로 시력을 잃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 앞에 인생이 비틀거리며 절망하는 인물입니다.윤난다 - 유복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대리모로 살아야 하는 20대 여성입니다.두 사람은 우연히 만났지만 '그를 꽉 붙들고 싶다'는 난다의 마음처럼 곁에 머물며 감정을 천천히 쌓아갑니다. 3... 2025. 7. 11.
[로설리뷰] 풍경은 이유 없이 울지 않는다 / 풍경이 울릴 때 우리는 서로를 알아본다 1. 풍경은 이유 없이 울지 않는다 로맨스 소설 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작품입니다. 1980년대 군사 정권이라는 어둡고 억압적인 시대 속에서 두 남녀의 사랑과 구원, 감시와 회복을 다룬 이 이야기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마음을 흔듭니다. 풍경이 울릴 때마다 인물의 내면 깊은 상처와 애정을 함께 엿보게 됩니다. 2. 한영과 재희 - 구원인가 감시인가로맨스 소설 의 가장 중심에는 이한영과 마재희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한영은 안기부 프락치였으나 동시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도 얽힌 복잡하고 이중적인 인물입니다. 차갑고 계산적인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엔 어린 시절 겪은 국가폭력과 트라우마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재희는 그런 한영에게 감정의 균열을 일으키는 존재입니다. 처음엔 보호 대상이었고 그다음엔 감시 대상이.. 2025. 7. 7.
[로설리뷰] 메리사이코 / 사랑인줄 알았는데 그게 임무라고? 0. 메리사이코로맨스소설 는 리디북스에서 독점 연재 중인 작품입니다. 스파이와 가정주부의 로맨스를 가장한 심리 스릴러 로맨스로 단순한 사랑이야기를 넘어선 구조적 반전과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사랑, 스파이, 광기, 복수가 아주 제대로 섞인 작품으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서스펜스 로맨스 소설입니다. 1. 등장인물한서령 (27세)요양보호사 출신의 평범한 아내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지만, 따뜻한 가정과 남편과의 평온한 삶을 이어가는 인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종 이후, 극단적인 집착과 분노로 변화하며 작품의 중심축이 됩니다.이우신 (31세)다정한 남편이자 정체를 숨긴 현직 국가 정보요원(스파이). 한서령과의 결혼 역시 임무의 일환이었고, 그의 배신이 서령의 감정 변화와 복수의 시작.. 2025. 7. 3.
[로설리뷰] 그토록 아름다운 이별 / 그토록 아름다웠기에 더 가슴 아팠던 1. 뜨거운 전쟁 속, 한 편의 서정시처럼 피어난 사랑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참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운명과 정치, 그리고 생존의 경계에 선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서인의 딸 서재령, 동인의 아들 윤선하. 서로를 적으로 보아야 했던 이들이, 뜨거운 여름날 전쟁터에서 마주하며 시작된 이야기는 애틋하고, 절절하고,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들의 사랑은 계절처럼 잠시 피었다가 스러지지만, 그 기억은 평생을 휘감는 가장 눈부신 상처로 남습니다. 2. 냉정과 열정 사이, 윤선하윤선하는 조선시대 도령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벗어난 인물입니다. 무예가 뛰어나고 정치적 기반도 있지만 그의 진짜 매력은 내면의 절제된 감정과 깊은 고독에 있습니다. 그가 재령을 화살 한발로 구하는 장면은 ..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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